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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영화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영화

 1.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는 제목에 대하여

영화 제목이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고 해서 노인문제나 사회의 부조리 등을 고발하는 내용의 영화라고 생각하고 영화를 봤습니다. 그런데 영화를 다 볼 때까지도 제목과 영화가 말하는 바의 연관성에 대해 쉽게 이해하기 어려웠습니다. 관련 영상을 찾아보고 다른 분들의 영화 해석을 한참 살펴보고 나서야 영화 제목인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는 게 세상을 많이 살아온 현명한 노인이 살기에도 쉽지 않은 세상으로 바뀌었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고 어렴풋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하였고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인정받은 작품이지만 저에게는 쉽게 이해하기는 어려운 영화였습니다.

2.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줄거리 

사냥꾼 모스는 사냥을 하다가 우연히 총격전이 벌어진 현장을 목격하게 됩니다. 십여 명쯤 되는 사람들이 죽어있었고 차 안에서 발견한 사람은 물을 달라고 모스에게 말하지만 모스는 돌아서버립니다. 마약을 발견한 모스는 심상치 않음을 느끼고 200만 달러가 들은 가방을 들고 집으로 오게 됩니다. 물을 달라던 남자의 말이 계속 맴돌아 밥늗게 다시 현장을 찾은 모스는 돈가방을 찾는 갱단에게 쫓기는 신세가 됩니다. 이 과정에서 총상을 입게 되고 집으로 돌아온 모스는 아내에게 집을 떠나 장모님 댁으로 가서 피해있으라고 말하고 자신도 또 떠날 채비를 합니다. 보안관에게 체포된 사이코 패스 킬러인 안톤 쉬거는 보안관이 전화를 하던 사이 보안관을 죽이고 탈출하게 됩니다. 갱단은 200만 달러의 돈가방을 다시 찾기 위해 안톤 쉬거를 고용하게 됩니다. 현장을 둘러보던 쉬거는 모스의 집을 알아내고 갱단으로부터 돈가방의 위치를 알 수 있는 위치추적기를 받아 모스를 추격합니다. 모스의 집으로 가보지만 이미 모스는 자취를 감춘 상태였습니다. 여러 명의 사람이 죽은 큰 사건을 이 구역을 지키는 보안관도 알게 되지만 정년을 앞둔 보안관은 크게 조사할 열의가 없습니다. 모스는 모텔에 두 개의 방을 빌려 혹시나 모를 추격에 대비하게 됩니다. 안톤 쉬거가 모스의 뒤를 쫓던 중 가방의 위치를 알려주는 위치추적기가 반응하고 쉬 거는 다른 갱단원들을 다 죽이게 되고 모스가 떠난 것을 알게 됩니다. 한편 갱단은 안톤 쉬거가 못 미더웠는지 다른 킬러도 고용을 하게 되고 숙소를 옮긴 모스는 돈가방을 살펴보다가 돈가방에 위치추적기가 있는 것을 알게 되고 위치추적기가 반응하는 것을 보고 카운터로 전화를 해보지만 이미 쉬거가 모스 있는 곳까지 온 것 같습니다. 쉬거에게 쫓기며 도망을 가보는 모스지만 얼마 가지 못하고 모스와 쉬거는 총격전을 벌입니다. 둘 다 부상을 입게 됩니다. 모스는 병실에서 정신을 차리게 되고 눈앞에선 갱단이 고용한 킬러가 와있습니다. 그러나 그도 결국 안톤 쉬거에게 죽게 됩니다. 모스의 부인으로부터 모스가 있는 곳을 알게 된 보안관이 모스를 찾아가던 중 모스의 죽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쉬거가 그랬는지 갱단의 누군가가 그랬는지 알 수 없었습니다. 장례식을 치르고 집으로 돌아온 모스의 부인 집에는 쉬거가 와있습니다. 모스의 아내를 죽인 것처럼 묘사되고 쉬거는 교통사고를 당하게 됩니다. 지나가던 청소년들에게 도움을 받게 되고 그렇게 사라집니다.

3. 영화 내내 배경음악이 없다

이 영화를 보면서 특이한 점은 영화에 배경음악이 없다는 점입니다. 자신에게 위험이 닥칠 줄 알지만 돈이 욕심나서 갱단의 돈을 가지고 도망가는 남자와 그를 쫒는 사이코패스 킬러 그들의 쫓고 쫓기는 관계가 배경음악이 없는 영상과 더해져 극도의 긴장감을 주고 있습니다. 특히 안톤 쉬거를 연기한 하비에르 바르뎀의 연기가 압권입니다. 무표정하면서도 사소한 일로도 사람을 죽일 만큼 극악무도하면서 감정이 없는 킬러의 모습을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총이 아니라 자신의 시그니쳐와 같은 살인무기인 공기 산탄총도 그렇고 킬러이면서도 자신에게 피가 묻는 것을 극도로 싫어하는 설정 등이 더욱더 내가 쫓기는듯한 기분을 들게 합니다. 영화에는 미국의 자본주의와 패권주의에 대한 다양한 내용들이 담겨있다고 해석을 해 놓은 것들도 보았지만 일반적인 관객의 입장에서는 크게 공감하기 어려운 독립영화 같은 느낌의 어려운 영화였습니다.